박형준 "대권 노리는 이낙연, 이미지 관리에만 몰두"

입력 2020-04-07 10:20   수정 2020-04-07 10:27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전날 TV 토론 발언에 대해 "자기 목소리는 내지 않고, 이미지 관리만 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낙연 후보는 종합부동산세를 내리면 내리는 거고, 올리면 올리는 거지, '협의하겠다'는 식으로 답변을 피했다"며 "기름 바른 것 같이 이리저리 빠져나갔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얘기를 하면 메르스 얘기를 꺼내고 조국에 대해선 양비론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며 "차기 대선을 노리는 분이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우리 당에서는 3월 실업자가 2월에 비해 100만 명 증가한 200만 명 선이 될 거라 보고 있다"며 "6~7월엔 코로나 경제위기로 인한 실업 대란이 올 것"이라고 했다.

정병국 통합당 의원은 "골목 상권은 물론 시장 경제를 마비시키고 총선용 현금 살포에만 집중하는 여당을 보니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니라 '정권과의 거리 두기'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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